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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열대몬순기후.png
치타공호수

열대몬순기후를 나타내는 방글라데시 치타공의 풍경. 이 지역의 평년기온은 29.8°C, 평년강수량은 2,700mm에 이르지만 대부분의 강수량은 6~9월 우기에 집중된다.

덥고 습한 여름(우기)과 덥고 건조한 겨울(건기)

열대몬순기후(영어: tropical monsoon climate)는 열대계절풍기후라고도 하며 쾨펜 기후구분 Am에 해당하는 기후이다. 열대우림기후열대사바나기후 사이의 지역에서 나타나며,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편이다. 열대몬순기후는 모든 달의 평균기온이 18°C 이상으로 유지되며 열대사바나기후와 마찬가지로 우기건기가 존재한다. 하지만 열대사바나기후와 달리, 열대몬순기후의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량은 60mm 이하이면서 100-[연간강수량(mm)/25] 이상이다. 또한 열대몬순기후는 열대사바나기후에 비해 기온이 일 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건기는 겨울(해가 짧은 기간)에 나타난다.

종류 편집

열대몬순기후는 다음과 같이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 열대몬순기후의 첫 번째 종류는 우기와 건기가 존재하지만, 건기가 덜 두드러지는 형태이다. 이 기후를 가진 지역은 우기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며, 특히 뇌우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 하지만, 건기에도 상당한 양의 강수량이 있기 때문에 건기가 덜 두드러지게 된다.
  • 열대몬순기후의 두 번째 종류는 유별나게 비가 많이 오는 우기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기를 특징으로 한다. 이 형태는 열대사바나기후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건기가 길고 건조하다. 하지만, 우기의 강수량이 워낙 엄청나기 때문에 열대사바나기후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기 한두 달 동안의 강수량이 1,000mm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열대사바나기후는 우기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지는 않는다.

분포 편집

열대몬순기후는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널리 나타난다. 하지만,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캐리비안 해 연안,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도 이 기후가 나타난다.

요인 편집

열대몬순기후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은 몬순 순환과의 관계이다. 이 몬순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계절적 변화를 나타낸다. 아시아에서, 여름(낮이 긴 기간)동안에는 바람이 주로 바다에서 육지 방향으로 불며, 반대로 겨울(낮이 짧은 기간)에는 바람이 주로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분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육지와 바다의 비열 차이 때문이다.

아프리카에서도 이러한 기압의 연간 변화가 이루어져 계절별 강수량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데, 그 방식에서는 아시아와 차이가 있다. 낮이 긴 계절에는 열대수렴대가 북상(남반구에서는 남하)하여 그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다. 반대로 낮이 짧은 계절에는 아열대고압대가 남하(남반구에서는 북상)하여 그 영향으로 건조한 기후가 된다. 아프리카의 몬순기후는 일반적으로 무역풍 지대를 따라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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